Home

18일 서울시향+김선욱 협연 공연을 예매해놓고 베토벤을 줄창 듣고있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황제, 심포니 5번은 운명. 꽝꽝꽝꽝 터지는 사운드를 줄창 듣고 있자니 귀가, 피로하다.

피아노는, 의외로 호로비츠 할배가 연주한 것 보다, 에밀 길렐스 연주가 더 좋고

심포니는, 브루노 발터가 제일 Fate 스럽다. 카라얀은 계속 한발 앞서 달리는 느낌이고, 클라이버는 그냥 저냥 무난무난하다. 누가 지휘해도 저만큼은 연주할거 같다는 빈필 이라서 그런지도.

금요일 공연은 DG 실황 녹음이라고 하니, 브라보,,라도 연습해야 하나.

친절한 지인께서 여러가지 버전의 심포니5번을 파일로 주시며, 글렌굴드가 홀로 연주한 심포니 5번도 같이 주셨는데. 꽝꽝 거리는 심포니를 줄창 듣다 들어서 그런지, 이게 제일 좋다. 단호하지만 섬세하게 어느 한 음 빈틈 없이 훑어나가는 굴드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심포니 같다. 피아노 한대인데. 심포니 같다.

지난 8월에 잘츠부르크 다녀온 뒤로 클래식은 거의 안듣고 살았는데 다시금 불끈불끈 스피커는 사다 놓을 데도 없으니 헤드폰이라도 하나 좋은걸로 사고싶은 마음이.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