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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지방선거로부터 현충일-주말로 이어지는 연휴. 6월 5일 하루 휴가내고 미뤄왔던 잇몸 수술을 했다. 예전에 신경치료 받은 어금니 뿌리에 염증이 생겨 잇몸에 혹이 났는데 이게 아프지는 않아서 방치하다가, 더 악화되면 발치 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해서 염증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것. 한시간 넘게 잇몸을 파헤치고 나니 얼굴이 띵띵 부어 도저희 밖에 나갈 수 없는 몰골이 되었다. 그래서 연휴 내내 집안에서 냥이들과 부비작 거리며 잘 쉬고 출근하는 월요일.

아침에 남편은 5시 30분~50분 경에 일어나 6시 조금 넘어 출근한다. 잘때 침실 문을 닫고 자면 영달이가 밤새 방문을 긁으며 열어달라고 울어서 냥이들은 냥이들 방에 가두고 자는데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어주면,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잽싸게 튀어 나온단다. 냥이들 문은 열어주고 나 더 자라고 침실문은 닫아놓고 출근을 했는데, 오빠 나가자 마자 영달이가 방문을 벅벅 긁으며 문열어달라고 울기 시작하는걸 그냥 뒀다. 한 10분 두다 못참겠어서 문을 열고 난 침대에 다시 뻗었는데, 이녀석 침대 옆에 와서 날 한번 보더니 침대 위로 올라온다.

이녀석,침대에 올려줘도 금방 내려가더니 웬일로 올라오나 하고 그냥 자려는데 어째 종아리께가 뜨뜻하다. 후다닥 일어나서 보니 영달이 이녀석이 내 다리쯤에 쉬를 한 바가지 해 놓고 태연히 내려가서 그루밍을 하고 있다. 메…멘붕. 간혹 사람들이 고양이가 오줌테러를 해대서 이불빨래를 매일 한다는 글을 보긴 했지만, 우리집 고양이가, 그것도 두달 반 된 미달이가 아닌 영달이가 그런 짓을 하다니… 너무 어이가 없으면서도 얘가 다시 아픈가 싶어 걱정도 되고 멘붕멘붕하며 연휴 끝난 첫 출근날을 새벽부터 이불빨래 하는 걸로 시작했다.

쉬를 한 대야 해 놓은걸로 봐서, 방광염이 다시 도진건 아닌것 같고, 문 빨리 안열어준다고 복수한 것 같다. 아님 둘째 스트레스 + 처방사료 먹기싫어 + 어제 나 왜 가두고 잤어 가 쌓여서 폭발한걸지도. 이랬거나 저랬거나 주말에 병원에 한번 데려가 보고 영달인 안방 출입 금지 하는 걸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이녀석,, 말썽 안피울 줄 알았건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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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는 베란다에 있는 하수구 기둥에 줄 감아줬더니 저렇게 타고 논다. 다람쥐같은 녀석. 우리집 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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