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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이들007

영달이는 사람 먹는 음식에 관심이 없다. 없는 줄 알았다. 내가 뭘 먹을때는 물론, 물한잔만 들고와도 엉덩이를 씰룩씰룩 하며 쫓아와서는 자기도 먹겠다고 코부터 들이미는 미달이와는 달리, 영달이는 사람 음식엔 눈길 조차 안준다.

그런줄 알았다.

토요일 가죽공방에 갔다 근처 점심약속 장소로 가는 길에 마침 “오월의 종”이 있었다. 간만에 크랜베리 바게트가 먹고 싶어서 세개 사서 하나는 점심을 같이한 지인에게 주고 두개는 집에 들고와서 일요일 아침으로 먹었다. 근데 빵봉지를 꺼내서 바게트를 짭짭대며 거실로 걸어오는 나를 영달이가 킁킁거리며 졸졸 따라오더니, 소파에 까지 올라왔다.

영달이는 소파/침대 위엔 왠만해선 올라오지 않는다.  밤에 자다 나 깨우고 싶은데 아무리 울어도 내가 눈을 안뜨면 침대에 올라와 마구 나와 남편의 머리를 밟긴 하지만 그때뿐이고, 아무리 애원해도 침대엔 올라와 주지 않는다. 소파도 마찬가지.

그래서 혹시나 얘가 이 빵냄새를 맡고 그러나 싶어 새끼손톱 반믄큼 떼 줘 봤는데. 어머, 어머. 쉐바 듀오 먹는 것 처럼 잘 먹는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빵 같았으면 더 안 줬을텐데, 오월의 종에서 만든 거니까 뭐가 많이 들어가진 않았겠지 싶어서 몇입 더 줘 봤는데, 야무지게 잘 받아 먹는다.

달달이들010

<야..누가 보면 내가 너 굶기는줄 알겠어..>

달달이들009

<오구오구 잘먹네.>

달달이들008

<역시, 누나 닮아 빵돌이.ㅋㅋ>

그러나 역시나 까다로운 영달님은, 바게트의 크러스트 부분은 먹지 안고 남겼다. 오로지 포실포실한 빵 부분만 드심.

마지막은 주말에 내 다리사이에 누워 포풍 애교중인 미달! 요즘 미달이와 사랑에 빠진 어린이도 있다던데, 문단속 잘해야 겠다. ㅋㅋ

달달이들011

<나 불렸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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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2014.7. 27- 빵먹는 고양이

  1. 탄수화물이 냥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efatrd?Redirect=Log&logNo=60192403387&from=postView
    논문 내용을 들먹이니 나름 신빙성이 가긴 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물을 잘안먹는다 하니 올립니다
    고단백 사료와 음수량의 관계에 관한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kefatrd?Redirect=Log&logNo=60192403387&from=postView
    사료 리뷰도 있으니 유용하게 보시고요
    혹시라도 사료를 바꾸게 된다면 사료 선택전에 사료 샘플로 테스트는 필수!!
    방광염이 있는 영달이는 사료 바꾸기전에 의사상담 해보시고요
    냥이들 너무 이쁩니다 ㅎㅎㅎ

    • 네.ㅎㅎ 방광염 재발할까봐, 한끼는 습식 시키고 있어요. 빵은…이제 그만 뜯어줘야겠네요.ㅋㅋ 블로그에 사료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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